‘결승 진출’을 꿈꾸던 대한민국 야구가 미국에 2-7로 패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7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올림픽 2연패의 꿈은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무패 우승’을 이룬 대표팀은 13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패자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선발 등판한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상황 속에서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9탈삼진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막내 이의리의 역투에도 대표팀 타석은 침묵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루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김현수(LG 트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이어진 4회까지 한국은 미국 선발 조 라이언에 고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회말 미국의 선취점이 터졌다. 볼넷으로 출루한 마크 콜로스베리는 2사 이후 2루를 훔쳤고, 잭 로페스가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제이미 웨스트브룩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사격 국가대표 남태윤(23·보은군청)과 권은지(19·울진군청)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을 4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태윤과 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서 만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9-17로 패했다. 1,2차전과 달리 결선은 구령에 따라 남녀 50초 안에 사격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사격에서 유일하게 개인점수가 합산되지 않고 매 발마다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본선 2차전 4위를 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와 만난 남태윤과 권은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첫 발에서는 남태윤이 9.6점, 권은지가 10.1점으로 합계 19.7점을 기록했으나, 21.1점을 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2점을 먼저 내줬다. 두 번째 사격에서도 2점을 내줬으나 곧이어 4점을 획득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권은지와 남태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러시아에게 리드를 내줬다. 러시아는 4발 연속 점수를 얻어 6-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0번째 발은 양팀이 나란히 합산 21.1점을 쏴 동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9-13까